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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직진해서 내게 도착

김유란 | 더로켓 | 1,100원 구매
0 0 26 8 0 0 2024-07-26
“윤정아, 너랑 다시 시작하고 싶어.” 경호가 말도 되지 않는 헛소리를 열심히 지껄였다. 절대 헤어질 수 없다고 매달리던 나를 헌신짝처럼 버릴 때는 이런 순간이 올 줄은 몰랐을 거다. 알았어도 그때의 그는 나를 죽여서라도 자신의 옆에서 떼어냈을 게 분명했다. 돈도 많고 얼굴도 반반한 여자에게 미쳐 나 따윈 어떻게 버려도 괜찮았던 놈이 바로 그였다. “어서 오세요.” 경호 때문에 우울해진 기분을 바꾸려고 들린 카페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났다. 카페 벽에 걸린 사진에서 경호와 바람을 피우다가 걸리고도 당당했던 여자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그 여자의 애인이 카페 주인이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계획을 세웠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제 그녀가 내게 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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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꼬리 뒤에 감춘 꽃잎

허브도령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39 5 0 0 2024-07-19
사람 따위는 되고 싶지 않았다. 사람은 서로를 속이는 것도 모자라서 작은 재물에도 목숨을 빼앗을 정도로 어리석은 존재였다. 일부러 간을 먹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였다. 천년을 살다가 구미호로 죽는 게 하찮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괜찮았다. “내가 원하는 걸 들어주기만 하면 평생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 정도의 재물도 줄 거야.” 손을 뻗자 그가 흠칫 놀라 옆으로 비켜서려고 했다. 풀어지기 직전인 끈을 풀어 갓을 내 손에 들었다가 바위 위에 올려놓았다. 연이어 두루마기를 벗기려는데 그가 비명을 질렀다. “구미호, 아니, 거기 계신 분께서 제 간을 먹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 네 간은 먹지 않을 거야. 대신 네 남근이 필요해.”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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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내 뒤를 노린 여우

허브도령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30 4 0 0 2024-07-12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머슴인 덕쇠가 얼마 전부터 내 남근을 탐하기 시작했다. 대감마님이 시켜서 밤늦게까지 그와 같이 곳간을 정리하다가 그렇게 되었다. 처음엔 그저 장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우리 같이 도망칠까?” 여느 때처럼 사람들 몰래 즐겼는데 그가 엉뚱한 말을 했다. 알고 보니 대감마님이 내게 구미호가 나온다는 소문이 도는 여우골에 심부름을 보내려 한다는 걸 알고 있던 거였다. 설마 하는 마음에 갔다가 정말 구미호를 만났다. “이름이 만배라고 했나? 만배, 네 뒷구멍을 내어주면 살려주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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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날마다 찾아오는 서방님

허브도령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38 4 0 0 2024-07-05
혼례를 올리고 초야를 치르는 새신랑인 윤찬은 내가 남몰래 연모하는 도련님이다. 그런 그가 초야도 치르지 않고 몸종인 나를 한밤중에 갑자기 찾아왔다. “아…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는구나.” 윤찬이 숨을 크게 몰아쉬더니 저고리 고름을 풀었다. 어려서부터 그를 모셔서 몸의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없었다. 그게 당연했다. “도련님, 새신랑이 초야도 치르지 않고 도망치시면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겠습니까? 어서 신방으로 가셔야만 합니다.” 구석에 앉아 가슴에 손을 얹고 바들바들 떠는 그에게 다가갔다. 신분의 차이를 떠나 어차피 같은 사내라서 내 마음을 들키지 말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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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짜릿한 실장님의 습관

꼴나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37 5 0 0 2024-06-28
회사에서 최고 인기남인 강준을 예상외의 장소에서 마주쳤다. “어머, 루카스랑 마리엘이랑 아는 사이였어요?” 원장이 나보다 더 놀란 사람처럼 눈을 크게 떴다. ‘뭐야? 루카스?’ 나만큼이나 강준도 당황스러운지 눈빛이 흔들렸다. 하늘거리는 하얀 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는 그를 멍하니 보다가 어색하게 웃었다. 여기에서 그를 만난 것도 충격이지만, 내 계획이 엉망진창이 된 게 더 신경 쓰였다. 이래서야 자신감 넘치는 새로운 여자로 거듭나는 건 불가능했다. 하지만 그가 먼저 내게 말을 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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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매일 절구질하는 머슴

허브도령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59 4 0 1 2024-05-17
“어찌 저렇게 탐스러울 수가…” 무더위에 지친 날, 머슴인 덕팔이 우물가에서 씨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그래, 어차피 한 번인데 덕팔이 입만 단속하면 되는 거야.” 올리고 있던 손을 내려 은근슬쩍 그의 저고리 사이로 넣었다. 어깨를 쓰다듬자 땀이 묻어나서 끈적거렸다. 그가 긴장했는지 어깨가 빠르게 굳어 단단해졌다. 그게 오히려 나를 자극해서 몸을 일으켜 앉자마자 저고리 고름을 풀어 양옆으로 젖혔다. 땀에 젖어 번들거리는 넓은 가슴을 보자 가슴이 두근거리며 빠르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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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뒤만 노리는 도련님

허브도령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35 4 0 0 2024-07-02
내 동생인 춘복을 괴롭히지 못해 안달인 율명 도련님. 춘복이 아픈 이유는 바로 그였다. 듣자 하니 어제도 냇가에 끌고 가서 수시로 물에 빠트려서 고뿔에 걸리고 말았다. “대감마님께서 오늘부터 제게 도련님을 모시라고 했습니다.” “그래? 얼마나 나를 잘 모시는지 지켜봐야겠네.” “도련님, 쇤네가 궁금한 것이 있는데…” 밤이 되어 잠자리에 누우려는 그를 지켜보며 일부러 말끝을 흐렸다. 종일 하나부터 열까지 귀찮은 것만 줄줄이 시키던 그가 이불 위에 앉아 빤히 쳐다봤다. 초롱초롱한 눈이 심심하던 참에 잘 되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 너처럼 천한 것들일수록 궁금한 게 많은 법이지. 뭐가 궁금한 것이냐?” 오늘 제대로 그를 혼내줄 차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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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매일 하는 오피스

라도라따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48 4 0 0 2024-06-07
출판사 면접을 보자마자 대표인 성훈에게 반했다. 그를 떠올리며 혼자 열기를 빼내려다가 참기 힘들어 가끔 가는 술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거짓말처럼 그를 보고 놀라 당황했다. “저 남자 어때요? 가끔 여기 오는 손님인데 거기가 어마어마하게 크다고 소문이 쫙 났어요. 힘도 얼마나 좋은지 한 번 하면 제대로 걷기도 힘들다고 하더라고.” 술집 주인의 말을 듣고도 쉽게 믿을 수 없었다. 하지만 출근 후, 성훈과 단둘이 있게 된 술자리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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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도련님의 수상한 창고

허브도령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43 4 0 1 2024-06-17
“거기를 조금 더 강하게 핥도록 해라.” 명훈이 머리를 쓰다듬다가 앞으로 내리게 했다. 어려서부터 내가 모신 도련님인 그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도련님은 너한테 조금도 마음이 없어.” 나와 같은 머슴인 강태가 등을 지고 누워있는 내 쪽으로 몸을 돌렸는지 숨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렸다. “그저 제 욕정을 너한테 풀었을 뿐인 거야.” 연이어 그가 말하자 참을 수가 없었다. “네가 원하면 내가 도련님을 대신해서… 너를 채워줄 수도 있어.” 강태가 어깨를 안으며 바짝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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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의 앙큼한 속내

꼴나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35 4 0 0 2024-06-21
나는 다른 사람에게 지기 싫어 양심 따윈 버린 마녀나 마찬가지였다. 회사에서 나름 능력을 인정받아 최연소 팀장이 되기까진 수없이 자주 양심을 버려야만 했었다. 그런 내가 신입사원인 준환과 얽히며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어머나! 깜짝이야. 준환 씨, 미쳤어요?” 대뜸 준환이 어깨에 손을 얹어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죄송해요. 팀장님이 이렇게 해달라고 말한 줄 알았어요.” 그가 어깨를 툭툭 두드리더니 손을 내렸다. 내 속내를 읽은 것도 아닌데 이상했다. 더 이상한 건, 지금 내가 묘하게 설렌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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