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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선배, 거긴 넣지 말아요

“선배, 오늘 여기 앞에 생긴 카페에 같이 가지 않을래요?” 강의동 건물을 벗어나자마자 혜미가 내겐 눈길도 주지 않고 동훈에게 물었다. 내겐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귀찮으면서 문제가 많은 존재였다. 조금이라도 그와 가까이 있으려고 할 때마다 이렇게 그녀가 끼어들어서 방해했다. 그녀도 나를 똑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을 게 뻔했다. “아니, 난 좀 피곤해서 영세랑 사우나에 갈 거야.” 동훈이 자연스럽게 어깨에 팔을 둘렀다. 이렇게 그의 손길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선배, 오늘 여기 앞에 생긴 카페에 같이 가지 않을래요?”

강의동 건물을 벗어나자마자 혜미가 내겐 눈길도 주지 않고 동훈에게 물었다.
내겐 그녀가 세상에서 제일 귀찮으면서 문제가 많은 존재였다. 조금이라도 그와 가까이 있으려고 할 때마다 이렇게 그녀가 끼어들어서 방해했다. 그녀도 나를 똑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을 게 뻔했다.

“아니, 난 좀 피곤해서 영세랑 사우나에 갈 거야.”

동훈이 자연스럽게 어깨에 팔을 둘렀다.
이렇게 그의 손길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묵직해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제 글을 읽고 모두 촉촉해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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