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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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큼한 마님의 사정

세모난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21 4 0 0 2025-03-07
오늘은 혼자 잠들기 싫어 앞을 막아서려고 엉덩이를 들었다. 어찌나 민첩한지 그가 방문을 열자마자 문지방을 넘어 밖으로 나갔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엉거주춤한 자세로 있다가 털썩 앉았다. 마당에 뒷짐을 지고 서서 밤하늘을 올려보는 그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이러다가 평생 운우의 정이 뭔지 모르다가 죽는 거 아닐까?’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몰라도 그는 합방하지 않았다. 사랑채에서 나오지 않으면 모르겠는데 해가 지면 꼭 안채로 와서 서책을 읽었다. 내가 아닌 다른 여인을 연모한다고 의심하기엔 사랑채에 차를 준비해서 갈 때마다 손을 잡아줬다. 손등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그윽한 눈으로 보기까지 했다. 그러니 더욱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너무 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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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머슴을 탐하지 말라

허브도령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26 4 0 0 2025-02-21
“경복아!” 뒤에서 내 이름을 외치는 소리가 들려도 멈춰 서지 않았다. 그저 조금이라도 더 빨리 머리끝까지 물에 잠겨 숨을 거두길 바랄 뿐이었다. 살아봤자 죽는 게 두려워 상전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세월을 버텨야 했다. 그럴 바에야 다음 생이 있을 거란 기대를 품고 죽는 게 구차하지 않았다. 첨벙거리는 소리에 이어 큼지막한 손이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왔다. “이게 무슨 짓이야? 네가 왜 죽어? 그놈은 뻔뻔하게 혼례를 올리는데 죽긴 네가 왜 죽어!” 나처럼 머슴인 대팔이 있는 힘껏 나를 뒤로 당겼다. “으아아악! 내버려 둬!” 힘껏 몸부림을 치자 물결이 출렁거렸다. 어느 것 하나 가질 수 없는 노비 주제에 상전인 상욱을 연모한 게 잘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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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도련님의 살벌한 유혹

유환가게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28 4 0 0 2025-02-14
“너에게서 참 좋은 향이 풍기는구나.” 도련님인 종윤이 내 목에 코를 들이밀며 킁킁거렸다. 대체 왜 이러나 싶어 섬뜩한데 뭐라 할 수는 없어 어색하게 웃었다. 얼마 전에 마님과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암자에 다녀온 뒤부터 사람이 좀 변한 듯했다. 예전엔 서책을 펼쳐놓고 앉아 묵묵히 읽다가 가끔 마당 앞을 거니는 게 전부였다. 답답할 정도로 말이 없더니 이상했다. “쇤네가 고추를 말리다가 와서…” 슬그머니 몸을 일으켜서 돌아서는데 그가 한쪽 종아리를 꽉 움켜잡았다. 흠칫 놀라 고개를 돌렸다가 눈이 마주쳤다. 요즘 나야말로 기가 빠졌는지 헛것이 보였다. 그게 아니라면 그의 눈동자가 불꽃처럼 붉게 빛날 수가 없었다. “뭐를 말리다가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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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는 도련님

세모난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21 4 0 0 2025-02-07
마님에게 하루가 멀게 구박만 받다가 대감마님에게 몹쓸 짓을 당할 뻔했다. 내 잘못이 아닌데 광에 갇혔다가 죽기 직전에 도망칠 수 있었다. 깊은 산속을 헤매다가 한 사내를 만나게 되었다. “거짓말엔 소질이 없구나. 늙은 영감 놈이 겁탈하려고 해서 도망친 것이 아니냐?” 겉모습만 멀쩡할 뿐, 알고 보니 추노꾼이 확실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단검이라도 챙겨 도망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도 이미 늦은 뒤였다. “절대 네놈한테 잡혀가지 않을 거야. 혀를 깨물고 죽으면 죽었지… 으흡…” 돌멩이라도 들어 던지려는데 갑자기 사내가 양손으로 얼굴을 잡더니 입을 맞췄다. 끌고 가기 전에 농락이라도 하려는 건가 싶어 몸부림을 쳤다. 하지만 입술 사이로 따뜻한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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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머슴과 대감마님 사이

허브도령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33 4 0 0 2025-01-24
어려서부터 피붙이처럼 같이 지낸 덕팔. 그는 매사에 나를 감싸주고 도와줬다. 하지만 대감마님과 달리 마님은 하루가 멀게 나만 괴롭혀서 고된 하루의 연속일 뿐이었다. “아아… 머루야…” 갑자기 대감마님이 나를 부르더니 눈을 번쩍 떴다. 고개를 돌리진 않았어도 시선이 나를 향했음을 알 수 있었다. 흠칫 놀라 옆으로 몸을 숙이다가 바닥에 쓰러졌다. 한쪽 팔과 옆구리가 아파도 소리를 낼 수 없었다. ‘어쩌면 좋지? 대감마님이 몰래 훔쳐봤다고 혼낼 거야.’ 손으로 입을 막고 재빨리 몸을 일으키는데 방문이 벌컥 열렸다. 대감마님이 나를 억지로 탐하려고 해서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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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내 곁에서 남편

레이민 | 더로켓 | 1,100원 구매
0 0 41 8 0 0 2025-01-17
남편이 바람났다. 요즘 부쩍 늦게 들어올 때부터 수상했다. 내가 더 좋아해서 했던 결혼이라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잡히기만 해봐. 둘 다 내 손에 죽었어.” 결혼 후에도 그가 서로에게 존댓말을 하자고 해서 배려심이 많은 줄 알았다. 실력 좋은 변호사에 술도 많이 마시지 않아 성공한 결혼이라고 믿었다. 게다가 객관적으로 인물도 좋아 내 주변 친구들도 모두 부러워했다. 세상엔 완벽한 게 없다는 걸 믿고 싶지 않았다. “인물값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아파트 입구 쪽으로 걸어가며 중얼거리다가 한숨을 쉬었다. “서지란?” 갑자기 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 멈춰 섰다. 돌아서자 택배차가 서 있었다. 잘못 들은 건가 싶어 다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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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받은 대로 주는 머슴

허브도령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34 4 0 0 2025-01-10
성질 나쁜 아씨인 경혜와 혼례를 올릴 준혁이 내 뒤를 탐하려고 했다. 그것만으로도 모자라서 억울하게 내가 그를 겁탈하려고 했다는 누명까지 씌우려고 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단도를 꺼내 휘두르려는데 갑자기 머슴인 덕쇠가 몽둥이를 던졌다. “그래, 덕쇠야, 저놈의 머리를 내리치거라. 머리를 박살 내서… 으아악!” 환하게 웃으며 말하던 경혜가 몽둥이가 날아들자 비명을 질렀다. 정확히 이마를 맞고 바닥에 쓰러진 그녀에게 여종들이 달려갔다. 그녀를 향해 몽둥이를 던진 덕쇠가 다른 머슴의 손에 들린 몽둥이를 빼앗더니 덥석 내 손을 잡았다. “가자.” 그가 이끄는 대로 달려가자 누구도 쫓아오지 않았다.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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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봐도 좋으면 말해

조진경 | 더로켓 | 1,200원 구매
0 0 45 5 0 0 2025-12-27
고등학생일 때부터 내 선망의 대상이었던 재환. 그와 가까이 있고 싶어 취향도 아닌 공부를 열심히 했다. 그 결과는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게 있다는 걸 깨달은 거였다.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었다. 직장이라도 같은 곳에 다니고 싶어 계약직 사원이 되었다. 당연히 그는 나와 달리 정규직이었다. “재환아, 너 많이 취했는데 집에 제대로 갈 수 있겠어?” “나? 취하긴 뭐가 취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희랑 있으니까 너무 좋다니까 그러네.” “이러지 말고 내가 너희 집 근처까지 데려다줄 테니까… 엄마야.” 그가 휘청거리더니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나와 마주 보고 서 있다가 그대로 상체를 숙여 어깨에 이마를 박은 거였다. 가까이에서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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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듯 잠시 키스

레이민 | 더로켓 | 1,100원 구매
0 0 44 8 0 0 2024-12-18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어? 바보야?” 조금 전까지도 내 안에 들어와서 가쁜 숨을 내쉬던 범준이 이럴 줄은 몰랐다. 10년의 연애가 결국 배신이라니? 나보다 어리고 예쁜 것도 모자라서 돈이 많은 은희라는 여자가 좋단다. 하지만 절망에 빠진 내게 제정신이 아닌 듯 보이는 남자가 나타났다. “누구세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눈을 크게 떴다. “나? 네가 사귀다가 차인 놈에게 여자를 뺏긴 한심한 남자.” 서강이 짧게 한숨을 쉬고 다시 손을 내밀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머리를 굴리자 남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범준이 말한 나보다 젊고 돈도 많다는 여자의 애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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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살 떨리는 그놈

유환가게 | 더로켓 | 1,000원 구매
0 0 44 4 0 0 2024-12-06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가족에게 버림받으면서까지 선택한 사랑인 경운이 나를 이용만 했다. “이게 정말 죽고 싶나? 다시 말해봐. 다시 말해보라고!” 그가 연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 몸에 퍼지는 아픔보다 가슴 깊은 곳이 갈기갈기 찢기는 것만 같은 고통이 더 컸다. 손을 뻗어 핸들을 돌리며 싸우다가 정신을 잃었다. 다시 눈을 뜨자 저승사자라는 월랑이 나타나서 어이없는 말을 했다. “내 잘못이 있으니까… 그런 걸 할 수 있게 해주면 되잖아. 잘 생각해 봐. 다른 사람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마음껏 할 수 있는 게 많아. 투명 인간이 되었다고 생각해. 어때? 신나지?” 이번 기회에 신나게 복수나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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